"언프리티 랩 스타 2" 등장부터 지금까지 쉴 틈 없는 활동을 이어가는 헤이즈는 개성 있는 랩과 노래, 걸크러시적 외모와 성격으로 주목받는 뮤지션이다. 본래 주 장르인 랩에만 치중하지 않고 특유의 비음 섞인 음색을 담은 매력적인 보컬 곡을 발표하는 모험을 감행하며 음원 강자의 자리에 우뚝 섰다.
래퍼가 되기 위해 상경한 2014년,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발매한 싱글 '조금만 더 방황하고'를 통해 데뷔했으며 곧이어 EP [Heize]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뽐냈다. '내 남자친구가 고맙대'와 'Pume Sweet Pume'으로 힙합 신에 이름을 알린 그는 2015년 "언프리티 랩스타"에서 개성과 실력을 어필하며 대중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.
프로그램 종료 후 EXO 첸, 바이브와 함께한 '썸타(Lil' Something)'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. 용준형이 피처링한 싱글 '돌아오지마'는 "유희열의 스케치북"에 출연한 뒤 차트 역주행을 일으키며 그의 대표곡으로 자리 잡았고, 이어 DEAN, 유승우, 고영배 등 남성 보컬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트렌디한 음악들을 발표하면서 음원 시장의 주류 아티스트로 떠올랐다.
2016년 12월, 이별의 대상에게 전하는 메시지인 싱글 '저 별'이 8개 음원 차트를 석권했고, 이듬해 여름 선보인 EP [/// (너 먹구름 비)]의 '널 너무 모르고'가 음원 강자들 사이에서 당당히 1위에 랭크되었다. 때맞춰 내린 긴 비의 영향으로 타이틀곡인 '비도 오고 그래서'가 차트 올킬로 상승세를 이어갔는데, 이 곡은 지금까지도 비가 올 때마다 일간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.
2019년 3월에는 첫 번째 정규작 [She`s Fine]을 발표, Colde, Simon Dominic, 선우정아, nafla, 주영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곡의 매력을 더했다. 이후 'We don`t talk together'와 드라마 "호텔 델루나"의 OST '내 맘을 볼 수 있나요'로 음원 차트를 휩쓸었고 2019년 10월, 네 번째 미니앨범 [만추]를 통해 계절의 온도를 따라 차가워진 사랑을 노래했다.